Skip to content

강태호 교수의 홈페이지

이곳에 올려 놓은 자료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부탁드려요.

 태안에 있는 애견펜션 <베라데로> 


우리가 묵은 방은 2층, 말티즈방. 

방은 작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흰색톤이어서 깔끔해 보이긴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게 낡았다. 

바닥 도처에서 다른 개 냄새가 나는지 태공이가 안절부절 못한다.

이불도 청결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약간 곰팡이 냄새같은 쿰쿰한 냄새가 난다. 주방 하수구에서 나는 건지...

전체적으로 겨울엔 추울 것 같은 방이다. 창에 뽁뽁이를 해 두었다.

방음이 거의 안되어 소음이 다 들린다. 아래층에서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소리까지 아주 크게 들린다.

여기서 음식을 해 먹는 시도는 안하는 게 좋을 듯하다.

프라이팬은 없으며, 부엌 냄비들도 라면 끓이기에나 좋은 양은 냄비들 뿐이다. 

부엌칼과 과일칼은 너무 무뎌 거의 들지 않는다.

다행히 전자렌지는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백사항에서 회나 조개를 구입해 요리해 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


어쨌든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곳이다.


제주의 모든 올레길을 다 가 본건 아니지만, 14코스는 되도록 피하자.

시작지점은 저지마을, 끝지점은 한림항.
총 길이 19.3 킬로미터.

문제는 저지마을에서 월령 선인장 자생지까지의 올레길이다.
저지마을에서 무명천 시작 전까지는 밭길과 숲길이 이어져 걷기에 나쁘지 않다.
하지만 길이 매우 복잡해서 이정표를 놓치기 쉽다. 그래서 종종 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할 때가 많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 다음엔 무명천 뚝방을 따라 걷는 길이 선인장 자생지 직전까지인데, 주변 풍경의 변화도 거의 없어 아주 지루하다.
그래도 위안을 삼을 만한 구간은 선인장 자생지에서 한림항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구간이다.
선인장 자생지도 볼만하고,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는 느낌도 좋다.
중간에 식사할 만한 적당한 곳이 별로 없으니, 요기할 만한 간식거리를 챙겨갈 것.
선인장 자생지 옆 <선인장국수>의 칼국수는 한 번 맛보시길~!^^
 

올레길을 걷기 위해 <빌레 리조트>란 곳을 2박 3일 예약했다.
막상 가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도달하기엔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유일한 장점은 올레길 16코스 시작점 부근에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것과 모든 방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것.

그 외에는 모든 게 엉망이다.

방에 있는 모든 게 낡았다.
침구나 냉장고도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릇도 몇 개 없다. 요리를 해 먹기엔 어려워 보인다.
TV는 구형 브라운관이다.ㅜㅜ
거실 마루에 담요가 깔려 있길래, 들춰봤더니 마루바닥이 약간 끈적거린다. 아마도 전에 묵은 손님이 고기를 구워먹은 듯한데, 그걸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담요를 깔아 두다니...

단체손님을 주로 상대하는 곳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온 손님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1박을 한 후, 오전에 외출하기 전에 프런트에 들러 혹시 타올 갈아주냐고 했더니, 오후에 새 타올 넣어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저녁에 돌아와보니 새 타올은 없다. 프런트에 전화했더니, 바쁘니 혹시 가지러 올 수 없냐고 한다. 나참....
아까 넣어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갖다 준단다.

둘쨋 날 새벽 5시 50분, 전화벨이 울린다.
놀라서 잠깨 받아 보니 음악소리가 난다.
프런트에 전화했더니 알람을 해 놓은 거란다. 도대체 누가???
단체손님을 위한 알람 설정을 하면서 같이 한 모양이다. 그런데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없다. ㅜ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객실손님이 퇴실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화들짝 놀라 다시 문을 닫고, 열쇠로 잠그고는 간다.
이미 퇴실한 줄 알고 청소하려고 한 듯하다.  

그런데도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비수기 평일인데도 1일 10만원.
다시는 여기 올 일은 없을 듯.
오히려 <빌레 리조트>보다 좀 더 바닷가 쪽으로 더 들어가면 보이는 <다섯손가락>이라는 펜션이 훨씬 깨끗하고 좋다.  


5월 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트로타 감독의 영화 <한나 아렌트>를 봤다.
역시 트로타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다.
재밌냐고? 글쎄다... 어쨌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하게 될지는 ... ㅠㅠ



올해 5월에 잠시 들렀던 이촌동 이자까야 사이간,
공간은 협소하지만 음식이 맛있다.
산토리 프리미엄 생맥주도 아주 좋다!^^

931370_4342348616494_855069643_n.jpg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