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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호 교수의 홈페이지

이곳에 올려 놓은 자료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부탁드려요.

독일에 가기 위해 여행사에 비행기표를 알아볼 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던 것같다.

탑항공에 전화를 해서 베를린 행 비행기표가 있냐고 했더니 어떤 항공사를 선호하냐고 한다. 그래서 독일 Lufthansa가 좋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탑항공 직원이 아시아나에서 지금 특별세일을 한다고, 원래는 Lufthansa보다 비싸지만 그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한다. Lufthansa는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지만, 아시아나는 파리를 경유한단다.
난 잠시 망설였다. 파리 드골 공항은 사실 별로다.
독일 유학시절 한 두번 에어프랑스 타느라 경유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뭔가 시스템이 혼란스럽다는 느낌이 많았고, 같이 유학하던 유학생들은 몇 번 짐이 늦게 도착한 경험도 했었다. 게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에어 프랑스 비행기는 파워가 부족해서 한 번에 이륙을 못한다고들 했다. ㅋㅋ
하지만 Lufthansa보다는 아시아나 기내식이 더 나았기 때문에 조금 찜찜했지만 아시아나를 선택했다.

독일 출발 한 달 전쯤 일정에 변경이 생겼다. 그래서 비행기표를 한 번 취소하고 다시 구입해야 했다. 물론 가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김포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려고 해 보니 내 비행기표가 환불처리되었다는 거다. 탑항공에 전화해 봤더니 비행기표를 바꾸면서 자기네 실수로 처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20분 정도 지체했지만, 시간은 충분했기에 그 정도의 실수는 눈감아 주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파리 드골 공항까지는 별 문제 없이 왔다.
그런데 환승 지역에서 게이트를 확인하기 위해 공항 모니터를 찾아봤더니 파리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Lufthansa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웬 날벼락?
프랑스식 영어발음으로 설명하는 공항 직원의 말을 겨우 알아듣고 Lufthansa 카운터를 찾아가 보니,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직원은 달랑 2명.
Lufthansa가 파업이란다. 그것도 하필 오늘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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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린 지 1시간.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이 내 전자 티켓을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20분 쯤 지나자 직원이 뭔가를 들고 나온다. 공항 터미널 내에 있는 Ibis 호텔 바우처 한 장과 다음 날 아침에 베를린으로 가는 에어프랑스 비행기 티켓 한 장을 내민다. 저녁식사와 다음 날 아침식사까지 제공된단다.
미안하다는 말? 한 번도 하지 않는다. 그냥 이런 일은 흔하다는 듯, 승객의 스케줄이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라는 듯, 사무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승객들도 별로 불평하지 않는다. 이게 프랑스식 똘레랑스인가?
나는 이것 때문에 베를린 숙소의 집주인에게 해외로밍 요금으로 전화를 해야 했고, 그 집주인과 약속이 어긋나 다음날 집 열쇠 받느라 택시비를 추가로 더 내야 했다. 이거 누가 보상하나?


파리 공항터미널 내 Ibis 호텔방은 규모는 작았지만 깨끗하고 훌륭했다. 방음이 엉망이었다는 점만 빼고.
아침식사는 새벽부터 가능했다. 부페도 기대 이상이었다.
뭐 이 정도의 고생이라면 하루 자고 가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베를린에 도착해 보니 내 짐만 나오지 않는 게 아닌가.
Lufthansa가 파업하는 바람에 일이 복잡해진 거다.
베를린 공항에서 짐 분실신고를 끝내고 나니 그쪽 직원이 조그만 손가방을 내민다. 선물이란다.
열어 보니 흰 반팔 티셔츠 한 장과 세면 도구가 들어 있다.
이걸로 짐이 올 때까지 버티라는 건가?
갈아 입을 양말과 속옷은 왜 안주는 거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베를린에 도착한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짐은 오지 않았다.
짐이 없으니 할 일이 없다. 짐을 기다려야 하니 밖에 나갈 수도 없다.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이란 말인가... ㅠㅠ

다음부턴 절대 파리 드골 공항은 이용하지 않을 거다!!




12월 31일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본 후, 오랫만에 한양대 근처 초른 Zorn에 갔다.
키핑해둔 보드카가 있다고 해서 ㅋㅋ
냉동 보관해 둔 보드카에 얼음과 스트로베리 쥬스를 넣어 만든 칵테일은 이 집의 별미다.
스트로베리 쥬스 대신 자몽 쥬스도 괜찮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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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오송역으로 가는 길은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웠다.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비상등을 켠채 시속 30킬로로 기어서 겨우 오송역에 도착, 주차를 하고 KTX 승강장에 올라섰다.
안개 때문이었는지 열차도 5분 늦게 도착~
그래도 이런 날은 기차가 가장 안전한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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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에서 내려 효자로를 따라 청와대쪽으로 걸으면 늦가을의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 ㅎㅎ






























(iphone4로 찍고, Instragram으로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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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한 이를 위로하기 위해 들른 북촌...
야경은 또 다른 멋이 있었다.

























(iphone4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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