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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교수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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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인터넷 과외, 교육학자는 괴로워

 
[독일] 교사와 학생의 인간적인 의사소통을 찾아라!
 
강윤주 기자 kangy@uni-muenster.de
 
우리나라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독일 학생들 역시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를 구해 학교 숙제를 해결한다. 화학 숙제 때문에 골치를 앓던 피아는 'chemie4u'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질문을 올린 지 32분 만에 해답을 받았다. 빠르고 명쾌하며 아무 비용이 들지 않는 대답을 말이다. 평균적으로 하루 7만3000여 건에 이르는 질문과 대답이 이런 사이트에서 오간다고 한다.

 
 

98년에 'zahlreich.de'라는 사이트를 만든 35살의 수학자인 마르코 가우어는 "어떤 질문도 받아줍니다. 참여자들은 익명으로 묻고 대답할 수 있지요. 원래는 학생들끼리 서로 도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이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그 사이 많은 대학생이나 교사, 혹은 교수들이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라고 밝힌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도움을 구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그런 탓에 유료 사이트로 수학 사이트가 가장 먼저 생겼다만. 독일의 부모들도 우리나라 부모들과 다를 바 없어서 자녀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투자는 기꺼이 하기 때문에 유료 사이트 운영은 꽤 장사가 되는 듯하다.

참고서 제작 회사들도 발빠르게 숙제를 돕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5학년에서 10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 사이트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제작 회사들의 의견이다.

뮌헨의 한 연구소에 따르자면 12살에서 21살의 아동 및 청소년 중 38%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아마도 현저히 낮은 수치겠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독일인들의 성향을 생각하자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신기술에 대한 조심스러움 만큼 "교사와 학생의 인간적인 의사 소통을 통한 학습"을 중시하는 독일인의 사고로 이런 '온라인 과외'는 좋게 보일 리 만무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이상 이를 막을 수도 없어, 독일의 교육학자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이 현상을 바라보고 있는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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