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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교수의 홈페이지

이곳에 있는 글들은 제가 독일 통신원으로 2001~2년에 [즐거운 학교]의 해외 교육 리포트란에 썼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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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냐, 영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독일어 수업' 강조한 독일언어학회 심포지움의 파장
 
강윤주 기자 kangy@uni-muenster.de
 
독일언어학회는 지난 주에 라이프찌히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학교에서의 독일어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학회의 회장격인 앙겔리카 레더는 문화 교육부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독일어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시도되고 있는 법령 제정 움직임보다 학생들의 언어 교육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연방 대통령 요하네스 라우와 국회의장인 볼프강 티어제는 독일 문화에 미치는 미국 문화의 지나친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베를린 내무부 상원의원인 기민당의 에크하르트 베르테바하는 그에 연이어 심지어 자국 언어 보호를 위한 법령 제정을 요구했던 것이다.

"언어 청교도식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

"법률 제정으로 자국 언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언어 청교도식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 자고로 언어는 법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한 레더는, 영어가 점점 독일어를 대체해 가는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혔다.

"언어란 다른 언어와의 접촉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해간다. 라틴어나 그리스어, 그리고 프랑스어는 지난 수 백년 동안 독일어를 풍요하게 해왔고 지금 시기에는 영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레더는 한편, 독일어 수업을 영어로 대치하려는 독일 대학들의 경향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나섰다. 독일에는 독일어 대신 영어를 공식적인 학술어로 쓰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세미나를 오로지 영어로만 진행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어는 반드시 공식 학술어로 쓰여야 한다"고 말한 레더는 만약 영어가 유럽에서 공식어로 쓰이게 되면 유럽 각 나라의 언어들은 한낱 지역어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런 날이 오면 아마도 우리는 가정 안에서만 독일어를 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식민지 국가에서 자국 언어를 잃어버린 것과 뭐가 다른가?"

쾰른 대학의 한스 유르겐 자쎄에 의하면 이미 1500개의 언어가 멸종되었으며 1백년 후에는 현재 6000개의 언어 가운데 10의 1만 살아 남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인디안과 오스트리아의 언어와 유럽의 지역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그에 따르면 인터넷은 이런 언어들의 주요한 멸종 원인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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