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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교수의 홈페이지

이곳에 있는 글들은 제가 독일 통신원으로 2001~2년에 [즐거운 학교]의 해외 교육 리포트란에 썼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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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들은 윤리, 철학 등을 가르치지 못한다"

[독일] 구드룬 베델의 '19세기 여교사들의 삶' 서평
 
강윤주 기자 kangy@uni-muenster.de
 
최근 베를린의 여류 역사학자 교수인 구드룬 베델(Gudrun Wedel)이 19세기 여교사들의 글을 모은 모음집을 출판했다. 베델 교수는 30년 이래로 여성들이 쓴 자서전을 모아온 사람이다. 그의 책에 따르면 그 당시 여교사들은, 보수도 시원찮고 사회적으로 선호되지도 않았던 교사라는 직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좀더 나은 수입을 위해 글을 썼던 듯하다.

베델 교수는 그 책에 소개된 여교사들의 글을 토대로 해서 여러가지 흥미있는 주장들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그 여교사의 지위는 낮게 평가되었다"라는 주장이다.

또 카톨릭 학교에서 수녀로서 교사 일을 하면 사회적으로 대단히 인정받는 반면에 개신교 학교의 미혼 여교사는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일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수학 여교사가 많았다"고 하는 것도 베델 교수의 자서전 분석 결과다. 또 한 가지는, 여교사들에게는 철학이나 윤리 같은, 소위 인간의 정신 세계를 형이상학적으로 다루는 과목을 가르치는 일이 거의 허락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페라 가수, 전업주부, 간호원 등 베델 교수는 1800년과 1900년 사이에 씌어진 여러 계층, 여러 직업의 여성들이 쓴 글들을 꾸준히 모아왔는데, 그가 그 작업을 통해 얻게 된 결론 중의 하나는, 여자들의 자서전은 흔히 잘 보관되지 않거나 제대로 출판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나온 여교사들의 글 모음집은 희소성이라는 면에서 한층 더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될 듯하다.

베델 교수에 따르면 남자가 쓴 자서전과 여자가 쓴 자서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남자들은 자신들의 직업적 성공에 초점을 맞추어 쓰는 반면, 여자들은 유년기와 가족이 흔히 그 중심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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