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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교수의 홈페이지

이곳에 있는 글들은 KBS Worldnet 에 있는 제 영화 칼럼 "New German Cinema" 에 실린 글들입니다.
자료를 다른 곳에 사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사진 설명: 62년 2월 28일에 찍은 것으로 되어 있는 이 사진에 나온 인물들이 제가 기사에 쓴 "오버하우젠 선언"을 한 감독들입니다. 다들 분위기 무지하게 잡고 찍었죠? ^^ 여러분들이 이름을 알 만한 감독들로는 알렉산더 클루게와 피터 샤모니, 롭 휴베어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요... 한번도 들어보신 적이 없다구요? 그럼 제가 소개해 드릴께요!


제 칼럼의 대문을 여는 첫번째 글이라 가슴이 좀 두근두근거리는군요…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실까, 따분하다고 타박은 안 하실까 염려도 되구요… 하지만 씩씩하게 첫발 내디뎌 보겠습니다.
첫번째 기사로 무얼 실을까 고민하다가, 제 칼럼 제목인 “New German Cinema” 에 대해 잠깐이라도 언급을 하고 지나가야 되겠다, 싶어서 원래의 뉴저먼 시네마 운동과, 제가 제 칼럼 제목으로 그 이름을 딴 의도를 설명드릴까 합니다.
뉴저먼 시네마는 독일에서 일어난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영화 운동 흐름을 통해 생산된 영화들을 총칭하는 이름이지요. 정확히 언제 나온 영화부터 뉴저먼 시네마라고 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흠, 대부분의 영화 연구가들은 62년 오버하우젠 선언부터 잡곤 하지요. 오버하우젠 선언은 62년 오버하우젠이라는 소도시에서 열린 단편 영화제에 모였던 독일의 젊은 영화 작가들이 “우리는 이제 새로운 독일 영화를 만들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상업적인 영화부터의 자유, 아버지 세대 영화로부터의 자유를 요구한다!” 하고 부르짖었죠. 그렇게 선언할 만하기도 한 것이 2차 대전 이후 전범 국가로 여러면에서 미국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던 독일에서, 영화계도 예외가 아니었던 탓에, 미국 헐리웃의 영화들이 독일에 무차별 융단 폭격을 퍼부어 댈 때였거든요. 마치 우리나라 영화계가 군부 정치의 탄압을 받으며 싸구려 에로물이나 반공 영화밖에 만들어 낼 수 없었던 것처럼, 독일 영화계도 재정적인 면으로나 정치적 상황으로 보아 “아버지들 영화”라는 비꼬임을 받는 에로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지요. 그러니 젊은 영화 감독들이 속 터지지 않았겠어요?
그 뒤로 70년대 말까지 독일 정부의 영화 산업 지원 정책, 영화인들의 영화사 설립, 많은 독일 영화들의 세계 영화제 수상 등 독일 영화계에는 좋은 일들이 많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 흐지부지해진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그 당시 영화 감독들을 거명해 보자면 알렉산더 클루게, 폴커 슐렌도르프,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빔 벤더스 등등이죠.
어떠세요, 이름 들어본 감독들이 있나요? 이들의 영화는 대부분 매우 정치적이고 심각한, 그야말로 “독일적”인 영화들입니다.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예상되므로 제 칼럼의 꽤 큰 부분을 이런 영화들의 소개에 할애할 작정입니다.
제 칼럼의 뽀인뜨는 독일 영화의 전성기였다고 볼 수 있는 뉴저먼 시네마의 원래 의미대로 육칠십년대 독일 영화를 소개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 뉴, 인 영화들, 곧 이번주, 다음주, 그 다음주에 독일에서 상영되고 있는 독일 영화를 소개하는 데에도 있습니다. 제 칼럼들을 잘 보아두셨다가 한국에 그 영화가 나오면 한번 보세요, 제가 한 말이 맞나 안 맞나… 독일 영화계도 어쩔 수 없이 미국 헐리웃의 영향을 받아 러브 코미디니 액션물이니가 판치고 있긴 하지만 그중에도 꽤 잘 만든 영화가 있고 또 비주류이긴 하지만 여전히 독일풍이 물씬 나는 영화들도 많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일 정부가 또 여러 면에서 착착 영화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터라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구요.
자, 앞으로 다양하게 소개될 제 칼럼, 뉴 저먼 시네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제 곧 두번째 기사 나갑니다. 영화 소개하는 필름 돌아가고~ 변사 나왔습니다~ (두번째 기사 살짝 클릭해 주세요!)
20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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